2021년 8월 19일 목요일

모니터에 녹색 점이나 가로줄이 생기는 현상의 원인

일단 모니터에 연결하는 케이블 중에 DP 포트용 케이블이 있는데 이 DP 포트 케이블을 모니터나 컴퓨터 본체에 꽂을 때는 HDMI 케이블 꽂듯이 그냥 꽂으면 되는데 뽑을 때는 그냥 뽑으면 안 된다. DP 케이블을 뺄 때는 아래와 같이 누르면서 분리해야 한다.


이걸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고 그전까지는 계속 강제로 잡아 뽑았는데 그러는 동안 아마 케이블 안의 핀이 많이 망가졌을 거다.

어떻게 돼서 임시로 i5-3470 데스크톱, gt 620 그래픽카드에 보통 60hz짜리 모니터를 쓰다가 다시 좀 더 좋은 컴퓨터를 사고 그래픽카드도 좋은 걸 샀는데 60hz 모니터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듀얼로 쓰는 165hz 모니터에서는 녹색 점이 생기기도 하고 가로줄이 랜덤하게 생겼다가 사라졌다 하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보통 어두운 색의 화면 부분에 녹색 점이 생기고, 하얀색의 화면 부분에 가로줄이 휙휙 생겼다가 사라진다.


이것은 녹색 점이고, 아래는 가로줄이 랜덤하게 생기는 영상이다.


내장 그래픽 포트에 모니터를 연결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고, 또 외장 그래픽이라도 60hz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즉 외장 그래픽카드 & 165hz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만 문제가 생겼다.

똑같은 케이블을 내장 그래픽에 연결하면 정상적으로 잘 나오니 케이블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집에 있는 DP 케이블, HDMI 케이블, DVI 케이블이 모두 다 마찬가지 증상이 생기니 설마 이 모든 케이블이 다 동시에 불량일 수 있을까 하며 케이블을 의심하진 않았다. 그래서 그래픽카드나 파워 서플라이를 의심했고 중고로 산 그래픽카드를 반품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쇼를 하면서 슬슬 이제 모니터마저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래, LG 모니터도 아니고 중소기업 모니턴데 슬슬 갈 때가 오는 것 같구나..’

그래서 파워 서플라이도 새로 샀는데 내가 컴퓨터 조립을 해본 적도 없는 놈이라 과연 이 파워 교체를 할 수 있을까 겁나서 일단 그냥 잘 모셔두기도 했고..

이제 각설하고, 문제는 케이블에 있었다. 본체의 그래픽카드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케이블. 케이블을 새로 사서 연결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 증상도 생기지 않는다.

또 알게 된 게 DP 케이블은 165hz를 제대로 지원하지만 HDMI는 최대 120hz까지 지원한다. 그리고 나는 DVI 다음 기술이 HDMI인 줄 알아서 DVI는 120hz와 같든지 더 낮은 주사율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고급형 듀얼 링크 DVI 케이블은 144hz도 지원한다. 듀얼 링크 DVI라고 다 144hz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것만 그렇다. 그냥 보통 듀얼 링크 DVI는 75hz까지만 지원하기도 한다. 또 집에 굴러다니던 싱글 채널 DVI 케이블로 연결했을 때는 모니터 화면이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화면이 녹색 점이 막 생기거나 가로줄이 생긴다면 일차적으로 케이블이 불량이거나 현재 케이블이 시스템의 수준을 못 따라가는 낮은 단계의 케이블일 경우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얼마 전까지 잘 쓰던 케이블인데? 가만히 놔뒀는데 설마 저절로 고장났겠어?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우선 케이블 불량을 생각하고 다른 케이블을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아, 또 모니터 케이블을 살 때에 요즘 뭐 대부분은 있겠지만 아래와 같이 노이즈 필터가 있는 케이블을 사는 게 좋다. 돈 조금 아끼지 말고 조금 좋은 케이블을 구매해야 한다.

2021년 8월 16일 월요일

데스크톱 모니터의 화면 밝기 조절하는 프로그램 - Dimmer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구글 스토어에도 Dimmer로 검색해 보면 화면 밝기 조절하는 앱이 많다.

Dimmer도 마찬가지로 컴퓨터 모니터의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프로그램인데 정확히는 어둡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의 밝기가 0%라고 보고, 거기서부터 어두운 비율을 조절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지 않아도 나이를 먹으며 시력에 신경을 쓰게 되면서 집에서 그냥 써 왔던 오래된 모니터를 IPS 모니터로 바꿨고 밝기도 좀 어둡게 쓰고 싶어졌는데 모니터 화면에 붙어 있는 버튼으로 밝기 조절하는 건 너무 번거롭다. 다행히도 이렇게 쉽게 프로그램만으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2007년에 1.0.0 버전으로 시작한 것 같은데 올해 2021년 4월 14일자로 바로 다음 버전인 2.0.0.b9 버전이 있어서 beta 버전이지만 2.0.0.b9를 받아서 설치했고 잘 작동한다. 나는 밝기는 20%로 설정하고, 옵션에서 Auto run과 Start minimised, 그리고 Exit button hides to tray에 체크하고 사용한다.

2021년 8월 8일 일요일

듀얼 모니터에서 배경화면을 각각 다르게 설정하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것 같은데 Microsoft Design - Wallpapers라는 배경화면 사이트를 알게 되어서 정말 오랜만에 윈도 10의 기본 배경화면에서 벗어나려고 배경화면 이미지를 골랐는데 괜찮은 이미지가 여러 개라서 듀얼 모니터에서 각각 따로따로 서로 다르게 배경화면을 지정하고 싶었는데 그 방법은 배경화면으로 지정하고 싶은 이미지를 구해 놓은 다음에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

작업표시줄 검색창에 ‘배경’을 입력해서 ‘배경 이미지 설정’ 메뉴로 간다.

그 다음 ‘찾아보기’를 눌러서 아까 구해 놓은 이미지를 선택해서 배경 이미지로 띄어 놓은 다음, 그 이미지를 마우스 좌클릭하지 말고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모든 모니터에 지정할 건지, 듀얼 모니터 중에 하나만 지정할 것인지 고르는 창이 뜨는데 거기서 원하는 모니터를 고르면 내가 지정하고 싶은 모니터에만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수 있다.

2021년 8월 4일 수요일

이렇게 늙어가는 거지

연애할 때나 결혼 초반까지도 내 아내는 무조건 절대 항상 3단+자동+접이식 우산만 썼는데, 베란다에 새 수납 선반을 놓으며 물건들 싹 뒤집어 엎어서 정리하면서 한 8개 되는 3단+자동+접이식 우산을 싹 버렸다.

“어차피 안 쓰지? 버리자.”

분리수거장에 버리면서 제일 깨끗하고 먼지 하나 안 묻어 있는 빨간 우산 1개만이라도 남겨둘까 하다가 그냥 다 버렸다. 이젠 그냥 일반형 우산이면 족하다. 이렇게 나이 먹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