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연남동, 드디어 갔다 왔다.
전철도 얼마 만에 타는 건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는데 나가자마자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 많은 모습을 본 듯. ㅠ_ㅠ; 우리집 앞의 공원이나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일단 양쪽으로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으니 좋긴 좋더라.
아들이 빵 먹고 싶다는데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니긴 힘들어서 큰 길로만 다니니 프랜차이즈 빵집밖에 보지 못했다. 좀 돌아다니다 보니 3번 출구로 처음 나올 때 느낀 감탄은 다 사라지고 그냥 평범하게 느껴짐.. ~_~;
한 바퀴 쭉 돌고 홍대쪽도 돌아다니고 그냥 길 따라 걷다 보니 합정역까지 와 버렸네. 주차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전철 타고 갔었는데 정말 많이 걸어다닌 것 같다. 그래도 항상 차로 다니면 이동하는 시간 동안에는 아이들과 대화는 해도 운전에 집중해야 했었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니니 아이들 손 잡고 다니고 안고 다니고 그런 점이 너무 좋고 그렇게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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