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29일 월요일

연남동 경의선 숲길 갔다 왔다

말로만 듣던 연남동, 드디어 갔다 왔다.

전철도 얼마 만에 타는 건지..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는데 나가자마자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다. 오랜만에 이렇게 사람 많은 모습을 본 듯. ㅠ_ㅠ; 우리집 앞의 공원이나 크게 다를 바는 없지만 일단 양쪽으로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으니 좋긴 좋더라.



아들이 빵 먹고 싶다는데 골목 구석구석까지 다니긴 힘들어서 큰 길로만 다니니 프랜차이즈 빵집밖에 보지 못했다. 좀 돌아다니다 보니 3번 출구로 처음 나올 때 느낀 감탄은 다 사라지고 그냥 평범하게 느껴짐.. ~_~;

한 바퀴 쭉 돌고 홍대쪽도 돌아다니고 그냥 길 따라 걷다 보니 합정역까지 와 버렸네. 주차하기 어렵다고 들어서 전철 타고 갔었는데 정말 많이 걸어다닌 것 같다. 그래도 항상 차로 다니면 이동하는 시간 동안에는 아이들과 대화는 해도 운전에 집중해야 했었지만 대중교통으로 다니니 아이들 손 잡고 다니고 안고 다니고 그런 점이 너무 좋고 그렇게 하고 싶었다.

2019년 4월 28일 일요일

가맥집이 뭔가요

나도 이제 알았음.

가맥은 가게맥주의 줄임말로 1980년대 전주에서 태동하고 성장한 한국 최초이자 전라북도의 독특한 술 문화이다. 낮에는 슈퍼, 밤에는 맥주를 파는 가맥집은 전주의 명소이기도 하다. 동네 슈퍼(가게)에서 저렴한 맥주와 값싼 안주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이다. 황태, 갑오징어, 달걀말이, 참치전, 통닭, 닭발, 과자 등 저렴하고 다양한 안주거리 제공 및 집집마다 비법을 가진 마약 간장소스가 전주 가맥집들의 매력이다. 이런 전주가맥의 전통을 지키고 문화를 알리고자 2015년 가맥축제조직위원회가 조직되었고, 제1회 가맥축제가 개최되었다. 가맥축제는 전주에서 매년 8월에 열린다.

출처: 위키백과

배스킨라빈스 쿼터 먹는 중

나는 무조건 팡팡 터지는 슈팅스타 ^^

거의 대부분 미리 온라인 장터에서 쿠폰을 조금 저렴한 가격에 사서 먹다가 고대로 제 가격 주고 먹으니 더 맛있다. ~_~;


북촌 피냉면, 얼큰 만둣국, 갈비만두 먹는 중

걸어다니느라 배고팠다. @_@ 갈비만두는 8개. 냉면 양이 적어서 하나 더 먹었음.




대패삼겹살 먹는 중

저렴하고 맛있다. 난 도톰한 삼겹살보다 대패삼겹살이 훨씬 좋다.


2019년 4월 27일 토요일

코다리찜, 김치전 먹는 중

감자탕이 메인인 집이지만 난 주로 코다리찜을 먹는다.



2019년 4월 26일 금요일

보험료 신용카드 납부 꽤나 불편하네

며칠 전에 쓰지도 않는 우리카드에 연결되어 있던 휴대폰 요금을 삼성카드로 옮겼다. 오직 우리카드로는 그 휴대폰 요금만 나가고 있었는데 최대한 카드나 통장은 하나만 쓰자 주의라서 삼성카드로 옮겼다.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변경하고 끝.

휴대폰의 가계부 앱에서 삼성화재 장기보험료가 매달 현금으로 나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현금 자동이체는 뭐 거의 혜택도 없이 돈만 나가는 것이라, 10원이라도 포인트나 적립 뭐 그런 게 있는 게 좋겠다 싶어서 이것도 카드결제로 바꾸기로 결정.

나는 휴대폰 요금 납부 방법 변경하듯이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변경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잉, 홈페이지에서는 자동이체 또는 매달 직접 계좌이체하는 방법만 보여주고 있다. 신용카드 납부는 안 되는 것처럼.

그래서 한번 인터넷 검색했더니 신용카드로 납부 가능한 보험사나 보험 상품이 있고, 가능하더라도 자동으로 매달 결제되는 보험사가 있고 매달 한 번씩 설계사한테 전화해서 신청해야 되는 보험사도 있고 심지어 신용카드 결제가 되긴 되지만 직접 지점에 방문해야만 가능한 곳도 있다고 한다. 헐!!

왜 이렇게 불편하지? 생각했더니 보험사가 카드수수료를 부담스러워 해서라고 하는데.. 어차피 삼성화재 홈페이지에서는 신용카드 납부로 변경하는 메뉴 자체도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더니, 또 설계사에게 전화 드리라고 한다고 해서 잠시 후 설계사 님으로부터 전화가 왔고, 설계사 님 말씀이 “매달 저한테 전화주셔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알려주세요”라고 하시는데... 순간 머릿속으로 아, 그냥 계좌 자동이체 그대로 놔 둘까 싶다가도, 아까 고객센터 상담사가 자동이체는 이제 해지한다고 했으니 뭔가 꼬일까 봐 귀찮더라도 매달 전화해야지 뭐... ㅠㅠ 하며 그렇게 하기로 했다. 꽤나 번거롭게 생겼다. 일단 구글 Keep에 매달 알림 뜨게 설정은 해 놨다.

후라이드 치킨 먹는 중

이 집 치킨이 내가 먹어 본 최고다. 강추천!


2019년 4월 24일 수요일

EUNG FREESTYLE (응 프리스타일) - LIVE, SIK-K, PUNCHNELLO, OWEN OVADOZ, FLOWSIK


3년 전에 이런 노래가 있었었네. 뭐하고 사느라 이제서야 알았을까. 플로우식 목소리는 진짜 10억짜리 목소리 같다.

Lyrics (가사) :

LIVE :
요즘 rapper soundin extra extra extra lame
put you in your place call that real estate
reppin south korea thats where we fuckin be
FUCK! SIK-K you got me?

SIK-K :
너랑 네 친구들 꿈을 나는 다 알아 여자 가슴 한번 만져보기
아무 것도 안 하면서 부럽다고 싫어하는 fuck boy들이랑은 I don't fuck with

PUNCHNELLO :
I don't fuck wit, mane
I don't fuck wit 너가 원한다면
그냥 바라봐 줄 수는 있지만 난 겁이 나려 해 눈 멀면 더 완벽할까 봐 스티비같이

OWEN OVADOZ :
1 in the 오후 still drunk as 고주망태 feeling like I'm Tony Montana
민식이 다빈 영신이랑 나 flow 형 we so veteran
Throw-throw-throw-throwing mmm cypher 한국인 버전 who's drilling now? Rich Chigga?
귀 열 시간 알겠지 누가 왔는지 Ovadoz, wack mc killa

LIVE :
꼰대 덕분에 턱을 괴 마치 로댕처럼
for the record i break the fucking record

SIK-K :
stephen curry처럼

OWEN OVADOZ :
벌어 여태 회수 안 한 돈 마이크를 잡아 air jordan처럼

LIVE :
ima let you finish but, take your mic, taylor swift -
haaaaan - kanye처럼
ive been dreaming perfect
all my shit be fumin'
touring cities in the “future"
call that "metro boomin”

SIK-K :
you don't see me losin'
나는 이제 내가 잘한다는 거는 언급하지 않을 거야 굳이
네 랩 my ass, 내 뒤태가 이쁜가 봐 뒤에서 나를 그냥 따라오게 두지

PUNCHNELLO :
굳이 무리를 하면서까지
남의 엉덩인 안 따라가지 그게 아무리
이쁘더라도 나는 다 냄새가 난다고 보니

OWEN OVADOZ :
Acting phony 계속 부려 오기
그건 달라 내 고집과는
지켜 네 소신 타령 말고 초심
내가 볼 땐 너넨 다 똑같은 반응

PUNCHNELLO :
여길 다 나홀로 지배해
난 마치 케빈 같아

SIK-K :
다 뺏어다가 챙길 거야 난 양아치 새끼 같아 brr brr

PUNCHNELLO :
혼자 다 해먹어
마치 난 북한 대통령 같아

SIK-K :
마약 수사팀은 아녀도 약한 새끼들 잡아 전부 다 swish

//

FLOWSIK :
아름다운 신부 married to the game you get thrown out with the bouquet
Coex 보노보노 rapper 시범적인 모습 like I’m feasting in a buffet
you can hide but you're see through nothing but bitches skinny dipping down in Phuket
home of Sagat if you forgot that I’m hot then I'm coming at you like HADOUKEN
나를 따라해 봐 too far for you to follow
you will never reach the kid like i never got your old letter
shorty at the crib and she wont let up the flow be the tone setter she taking it in like a go- getter
Full course meal ima get that money in the tummy I will make room
식사는 너네가 될 테니, 기대해 오성급 셰프들 요리 coming soon mmm boom

광어회 먹는 중

마포 저렴이 횟집.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포커스 미디어 (코리아)

내가 그리 다양한 아파트들을 갈 기회는 없지만 일단 최근에 내가 간 아파트들의 엘리베이터에는 거의 다 포커스 미디어의 광고 단말기가 벽에 붙어 있는 것 같다. 언젠가부터 김포에 계신 부모님 아파트에도 있더라.

플랫폼 장사라고 하나.. 이 포커스 미디어에서도 그런 게 느껴진다. 난 잘 모른다. 얘네가 아파트마다 무상으로 이 광고 나오는 모니터를 설치해 주는지, 아님 돈을 받고 설치해 주는지.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 아파트마다 다 깔아 놓는다면? 엘리베이터 벽면에 뭐 공지사항 같은 A4 용지도 붙어 있을 수 있고 광고지도 붙어 있고 해서 엘리베이터 벽면이 그리 깨끗하진 않을 텐데, 포커스 미디어의 모니터 말고 또 다른 회사의 광고 단말기까지 붙이면 덕지덕지 지저분할 테니 일단 먼저 선점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지금 이 포커스 미디어가 그런 시도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광고주가 많진 않은지 내가 본 건 리바트 가구, 무슨 침대, 마켓컬리, 쿠팡 등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이건 차차 늘어갈 거라고 보고, 또 소상공인 성공 프로젝트인가.. 7,700원에 광고를 해 준다고 광고를 하고 있다.

좀 찾아보니까 모니터 하나당 월 7,700원인 것 같다. 즉 아파트가 10개 동짜리 아파트라면 7,700원 곱하기 10 해서 아파트 전체동에 광고를 하려면 77,000원인 것이지. 이건 소상공인 프로젝트니까 소상공인이 아닌 데라면 7,700원보다 더 비싸지 않을까 하고.. 앗, 또 아파트 1동에 엘리베이터가 2개 있다면 한 동에 모니터가 2개니 10개 동에 154,000원이겠군.

암튼 정말로 우리나라 모든 아파트에 다 깔아 놓으면 대단한 광고 플랫폼이 될 것 같아서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다.

2019년 4월 21일 일요일

이촌 한강공원 갔다 왔다

용산구 주민이지만 만날 주말에 시간 나면 경기도나 지방으로 놀러갈 생각만 했는데 근처에 있는 이촌 한강공원도 다녀와야지.

얼마 만에 타는 자전거인가.. 자전거도 대여해서 타 봤다. 뒤에 아이 태우고 아내랑 자전거 도로를 따라 쭉 달려 봤다. 이촌1 지역 정도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어디가 이촌1인지 몰라서 지나쳐서 한남대교 있는 데까지 갔다가 왔는데 (아이 동승용) 자전거는 좀 후졌지,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 정말 힘들어서 강제로 제대로 운동 좀 했다. 헥헥..

한 5년 만에 온 한강공원인데 이촌 한강공원 정말 많이 변하고 좋아졌다. 자전거 도로도 제대로 생기고 많이 달라졌다. 다음에는 뚝섬 한강공원도 가 봐야겠다.


즉석 떡볶이 먹는 중

마포의 어느 즉석 떡볶이점. 어른 둘에 어린 아이 두 명이었지만 3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어른 4명과 같은 취급). 가격이 저렴해서 모든 게 다 이해됨.



이제 여기에 주차하지 않는다

늦은 시간에 퇴근하면 지하 3층까지 내려가기도 참 귀찮다. 또 다음날 출근할 때 지하 3층에서부터 끌고 올라오는 것도 귀찮고. 하지만 어차피 자리는 꽉 찼으니 내려가야지..

그러다가 언젠가부터 이 자리에 주차하는 차가 있는 것을 보고, 나도 저 자리가 비어 있으면 저 자리에 주차하기 시작했다. 저기에 주차하는 사람은 몇 안 되는 것 같고 그 중 하나가 나였다. ‘주차금지’라고 써 있는 곳에 비스듬하게..







저기에 주차하면 저쪽 계단으로 나가려는 사람들이 약간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팔은 안으로 굽고 나는 내 편이니’ 나는 내 기준으로 생각하게 되고 큰 불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저 자리가 비어 있으면 아싸! 하면서 주차했는데..

오늘 아침에 차에 가 보니 아파트 관리실에서 노란 경고 스티커를 붙여 놨다. 전에는 안 붙였는데 오늘부터 붙이기로 했나 보다. 쉽게 떼어질 줄 알았는데 찌꺼기가 남게 떼어진다.

스티커를 떼어내면서... 이제 여기에 안 대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나 말고 다른 차들도 이젠 여기에 안 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다름 아닌 스티커 떼는 게 불편하고 깨끗하게 떼어지지도 않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에게 불편할까가 아니라.

이제서야 생각해 보면 저쪽 출구 계단으로 몸만 달랑 나가는 사람이야 어렵지 않게 나갈 수 있겠지만 혹시라도 박스나 가방 같은 큰 짐이라도 들고 있다면? 꽤 불편했을 것 같다.

이 글을 시작으로 ‘반성’이라는 블로그 태그를 새로 만들었는데, 과연 얼마나 반성할 일이 생길지, 반성할 일이 있더라도 이 공개된 인터넷에 낱낱이 쓰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2019년 4월 20일 토요일

MIC SWG(MIC SWAGGER) 덕분에 유튜브가 즐거워졌다 (feat. MC 지조)

몰랐다. MC 지조하면 KBS COOL FM 어느 낮 방송에 고정 게스트로 나와서 재미있게 말하고 래퍼이긴 래퍼인데 그저 그런 래퍼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MIC SWG는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오늘 어떻게 유뷰트 들어갔다가 아래의 이 지조와 허클베리 피(Huckleberry P)의 프리스타일 동영상 보고 너무너무 즐거워졌다. 지조 이 사람 랩도 잘하지만 정말 멋이 있다. 유튜브 보다가 ‘좋아요’ 누른 건 생전 처음인 듯.. ㅎㅎ


이어지는 영상으로 술제이(Sool J)의 프리스타일도 너무 즐겁고 아~ 이거 마이크 스웨거 유뷰트 쭉 다 봐야겠다.

40대 중반이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랩을 가장 즐겨듣는데, 랩은 정말 위대한 음악 같다. 비트 하나에 목소리만으로 이렇게 흥을 낼 수가 있다니!!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택배 문 앞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님. 이름이 나랑 끝 글자만 다르고 앞 두 글자가 같은 분.

우리 아이들이 갓난아기일 때부터 쭉 그분이었고 갓난아기일 때는 문 밖에 "아기가 있으니 벨 누르지 말고 문 두드려 주세요" 이런 문구를 붙여 놨었고, 기사님은 노크를 해 주시고 꼭 택배 물건을 집 안에 신발장에까지 들어다 놓아 주셨다.

아이들이 이제 조금 커서 문구는 뗐고, 기사님은 벨을 누르시고 여전히 물건을 친절하게 직접 전달해 주셨다. 그래서 가끔 음료수라든지 빵이라든지 과일이라든지 드릴 때도 있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 몇 시경에 도착할 예정이고 수령방법을 정해 달라는 URL 링크가 문자 메시지로 오기 시작했다. 집에 사람이 있으니 URL 열어서 수령 장소 지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해서 그냥 놔뒀다가 언제 몇 번 아내가 그 시간대에 집에 없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부재중이면 소화전이요" 또는 "부재중이면 문 앞이요"라고 URL 링크에 기재한 적이 있다. 택배 물건 크기에 따라 작은 건 소화전, 큰 건 문 앞이었지.

근데 그것 때문인지 요새는 URL 문자에 아무 응답을 하지 않아도 집에 사람이 있는데도 벨도 안 누르시고 무조건 문 앞에 두고 가신다. 그리고 나한테 문 앞에 택배 놔뒀다는 문자가 온다. 그러면 나는 곧바로 아내에게 "택배 문 앞"이라고 카카오톡을 보낸다.

부재중이면 어디요.. 라는 몇 번의 응답 때문에 이 집은 항상 부재중이라고 생각하셔서인지, 아니면 요새 뭐 사생활 보호 문제로 사람들이 문 여는 것을 꺼려서인지, 또 도둑이나 강도일 수도 있고 그런 문제 때문에 아예 그냥 모든 택배는 문 앞에 놔두고 가기로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그 기사님 얼굴 뵙기는 힘들게 되었다.

아구찜 먹는 중

아구찜. 난 아주 좋아하진 않지만 앞사람을 위해 먹는다. ^^


2019년 4월 18일 목요일

제로페이 사용 후기

대중화되지 않을 거라 대부분 예상하고 있는 제로페이를 한번 써 봤다.

오래 전에 QR 코드라는 게 나왔는데 도대체가 그 당시 성능의 휴대폰 카메라로는 잘 인식되게 찍히지도 않고, 기껏 찍어 봐야 어떤 인터넷 사이트로 연결되는 기능이 전부여서 ‘QR 코드는 죽었다’ 뭐 그런 말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나도 그때만 해도 도대체 이 찍으면 어디로 연결되는지 알 수도 없는 이상한 그림을 굳이 찍어야 되나? 그냥 홈페이지 주소를 직접 써 놓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가 뭐 직접 보진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거지들도 QR 코드로 적선을 받는다고 하고.. QR 코드로 송금하는 기능이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제 우리나라도 따라해서 만든 이 제로페이. 되게 불편할 줄 알았는데 과정이 생각보단 간단했다.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 어플에서 제로페이 버튼을 실행하고 QR 코드 찍는 카메라 화면에서 위와 같은 QR 코드를 찍으면 인식하고, 얼마 결제할 건지 금액 입력하는 화면에서 금액 넣으면 끝.

그리고 송금을 받은 가게 주인도 거의 바로 가게 주인의 폰에 설치되어 있는 제로페이 앱에서 입금 푸시 알림이 온다.

어렵진 않았지만 그래 봤자 손님 입장에선 그냥 신용카드만 던져 주고 그 다음엔 가게 주인이 알아서 긁고 카드랑 영수증 돌려주면 그것만 건네받는 게 제일 편할 것이라 현재로선 큰 장점은 없어 보이지만 차차 실물카드 없는 세상은 올 것이다.

숭어회 먹는 중

이렇게 뻘건 게 숭어구나. 맛있다. 마포의 어느 저렴한 횟집.


2019년 4월 16일 화요일

나도 정기 구독 한다 (푹 POOQ TV)

이제 나도 정기 구독을 한다.

푹(POOQ) TV 정기 구독..

남들 보면 다 넷플릭스다, 스포티파이다, 유튜브 레드다 멋진 디지털 라이프를 사는 것 같은데, 나는 드라마에는 한국이든 외국이든 전혀 관심도 없고 음악도 뭐 들을 시간도 많지 않으니 옛날 노래나 간간이 듣고 차에서도 라디오 버튼 누르는 것도 귀찮은 실정이라.. ㅠ_ㅠ;

몇 달 전에 씨티카드 이벤트로 푹 TV 공짜로 석 달 동안 보게 해 주는 이벤트 신청해서 가끔 밤에 TV 다시보기로 예능 몇 개 보곤 했는데.. 이게 의외로 편했다. 그전까진 토렌트로 다운로드 받아서 USB에 담아서 TV에 꽂고 봤는데 귀찮다. 모든 게 귀찮고 시간이 부족하다.

암튼 POOQ TV 요게 동시 접속자 3인 FHD 이용권이 16,400원인데 모르는 분들 두 명과 공유해서 한 사람당 한 달에 5,500원꼴.. 이거 오늘부터 시작했는데 뭐 어차피 가끔 보게 되겠지만 FHD 화질 기대된다. ㅎㅎ 씨티카드 이벤트 그건 HD였다. ^^;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BTS(방탄소년단), 거북이 - 빙고(아싸)

방탄소년단 노래 한 번도 들어본 적도 없고 뭐 하긴 요새 아이돌이든 걸그룹이든 관심이 없을 나이이고 여력도 없다.

무슨 기록을 경신했다, 공연표 순식간에 매진됐다, 유튜브 조회수 하루 만에 몇 건을 달성했다, 이런 기사 제목을 보면 그저 아... 쟤네 돈 쓸어모으겠다, 방시혁이 돈 많이 벌겠다 그런 부러운 생각만 든다.

나도 돈 팍팍 벌어보고 싶다. ㅎㅎ

요샌 거북이의 빙고를 즐겨 듣고 있다. 가사도 희망적이고 아주 신나는 노래.


2019년 4월 12일 금요일

파이어폭스 Did Not Connect: Potential Security Issue 오류 해결 방법

며칠 전부터 갑자기 PC의 파이어폭스(Firefox)에서 저 Did Not Connect: Potential Security Issue 오류가 나면서 인터넷 사이트 접속이 안 됐다. 구글도 안 되고 네이버쇼핑도 안 되고 거의 다 안 된 거 같던데..



할 수 없이 크롬을 설치하고 인터넷을 했는데 아무래도 익숙지 않고 내 환경에 맞게 확장기능이 배치되어 있지 않으니 크롬이 불편했다.

꾸역꾸역 참고 쓰다가 파이어폭스 옛날 버전으로 돌아가 볼까 별 생각을 하다가 해결 방법을 찾아내었다.

출처: www.google.com uses an invalid security certificate, Error code: SEC_ERROR_UNKNOWN_ISSUER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주소창에 about:config 엔터 하고, 검색창에 security.enterprise_roots.enabled 엔터 하고, false로 되어 있는 값을 더블클릭하여서 true로 바꾸고 창을 닫고 나오면 된다.


2019년 4월 8일 월요일

'달러'를 왜 '불'이라고 하나요?

불(弗)[명사] ‘달러(dollar)’의 한자음 표기
달러(dollar)
Ⅰ[명사]
1.미국의 돈.
2.‘외화(外貨)’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처: 네이버 지식인


2019년 4월 7일 일요일

00분과 01분

아내는 일요일에 간간이 사우나를 간다. 나는 더운 것도 싫어하고 물도 썩 좋아하지 않아서 같이 간 적은 몇 번 없지만 항상 아내를 차로 태워다 주고 사우나 끝나면 태우러 간다. 걸어서 다닐 정도의 근처에는 좋은 데가 없어서 살짝 거리가 있는 곳에 다닌다.

아내가 다니는 사우나는 저녁 9시부터 추가요금이 붙는 걸로 아는데 오늘은 여기저기 좀 다녀오고 해서 평소보다 늦어 9시 넘어서 도착할 것 같았는데, 이거 가다 보니 잘하면 아슬아슬 9시 전에 도착할 것 같아서 좀 더 빨리 달렸고.. 8시 59분에 아내가 차에서 내렸다.

늦었을 거라 생각하고 괜히 입구에서 서두르다가 넘어지지나 말아라 했는데, 곧 내 스마트폰에 9시 정각 알림 소리가 띠딕! 울렸고 얼마 있다가 아내에게 카카오톡으로 "실패?"라고 보냈는데 성공한 듯하다.

자동문 열리는 순간 9시가 되었고 결제 기계로 결제했는데 그대로 8,000원이 나왔단다. 나는 사람이 요금 계산하는 줄 알았는데 기계로 하는구나. 그런데 기계라면 정(情)이 없으니 얄짤없이 추가요금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니 9시 0분에 결제했는데 추가요금 붙으면 “이것 보세요, 저기 지금 시계가 아직 9시잖아요..” 하는 손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아예 9시 1분부터 추가요금이 붙게 해 놓은 것이 아닐까 한다. 정말 그 이유 때문인지, 기계 시계랑 우리 스마트폰 시계랑 시간이 안 맞는지 뭐가 맞는지는 나도 모른다.

2019년 4월 5일 금요일

오늘은 내 생일

부모님에게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못난 자식 열심히 살겠습니다" 이런 연락을 드렸다.

그래도 나름 아내와 아이들에겐 그래도 나름 ㅎㅎ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모님께는 잘하지 못하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

그래도 미역국 사진은 올려야지

2019년 4월 2일 화요일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한 번이나 챙겨 봤었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부모님의 결혼기념을 챙겨보지 못했었다. 나는 좀 그런 게 있다. 반복적으로 돌아오는 의례적인 기념일(생일, 크리스마스, 무슨무슨 데이, 심지어 1월 1일)을 챙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남에게 의례적인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평소에 잘하자 뭐 그런 생각인데...

그건 그렇고 자식으로서 부모님 결혼기념일을 못 챙기는 불효자 녀석으로 살아 왔는데.. 내 아내는 잘 챙기고 있나 보다.

내가 정말 여자는 잘 만났다. 어머니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바로 이걸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