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7일 일요일

배송 지연에 대한 대책이 없나

11번가 같은 데서 가격이 괜찮게 물건이 나와서 잽싸게 사면 그게 또 소문이 나서 (나도 소문 듣고 산 것이지만) 우루루 몰려들어서 주문 물량이 폭주하는 일들이 있다.

문제는 이런 경우에 늦게 구매한 사람들은 먼저 구매한 사람보다 한참 늦게 물건을 받게 되는 수가 있다는 것인데.. 하루이틀 늦는 것도 아니고 대책 없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 갖고 있던 물량보다 더 많은 양을 주문했다든지 해서.

그러면 잽싸게 물량이 부족해서 죄송하다, 품절이니 결제 취소해 주겠습니다~ 하면 그 순간은 아쉽지만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이 개객끼들이 무슨 개수작을 부리려는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송장번호를 찍어(?) 놓는 놈들이 있다. 그러면 배송조회를 해 보면 송장번호가 나와 있으니 난 또 배송이 시작되었나 하고 기다리게 된다.

근데 그게 실제 배송을 시작한 게 아니다. 그냥 운송장을 찍어 놓는 것 같다. 내가 해외에서 구매를 한 것도 아닌데? 배송 시작하고 일주일이 되어도 그냥 고대로 있네? 아니, 그냥 처음부터 품절 결제 취소 처리를 하라니까?

가격도 살짝 저렴하게 산 데다가 배송이 시작되었다고 하니 기다리다가 보면 어느덧 일주일..

“언제 보낼 거야? 개객끼야?” 라고 하면 “지송요, 취소할게요.”

이러면 난 뭐가 되는 거지. 일주일 동안 ‘인터넷 쇼핑 결제놀이’만 한 셈이다. 이거 뭐 배송지연에 대한 책임이나 보상, 이런 거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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