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동생 중에 오로지 야동 보는 방법밖에 모르는 완전 컴맹이 있어서 방금 또 네이트온 원격 제어로 모 파일 공유 사이트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줬다.
얘 때문에 이따금 네이트온 원격 제어를 할 때마다 매번 저지르는 실수가 있는데, 내가 이놈의 컴퓨터를 원격 제어 하려면 얘가 나한테 원격 제어를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요청해.”, “어.” 하고 얘가 나한테 요청을 해서 내가 수락을 하고 몇 초 있으면 원격 제어 화면으로 바뀌는데, 멍하니 보다 보면 이놈이 내 컴퓨터에 접속되어 있는 상태인 것이다. 그래서 다시 “야, 내가 너한테 요청하는 거네.” 하고 원격 제어를 끊고 내가 이놈한테 요청을 하게 된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원격 제어를 당하려는 사람이 원격 제어를 하려는 사람에게 요청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반대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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