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8일 화요일

내 밥그릇

hof 님께서 만들었다고 짐작하는 네이트 블로그독. 내 홈페이지는 현재 어떤 메타 블로그에도 등록할 생각이 없지만 hof 님이 관여했다는 이유만으로 구경꾼으로서 관심이 있었는데 왜 네이트 블로그독마저도 국내 대부분의 그런 곳들처럼 개개의 블로그 글 고유의 URL을 없애고 blogdoc.nate.com/xxxxxx/ 같은 주소로 바꿔 치는 것일까? 저 네이트 블로그독 사이트의 화면에 보이는 모든 링크는 전부 다 blogdoc.nate.com/ 로 시작하는 링크뿐이다. 아,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 아래는 또 한 명의 네이트 블로그독 관계자로 보이는 골룸 님이 하신 말씀이다.

쉽게 트래픽 먹을 수작이냐는 의견에 대하여:
특정 게시물을 선택할 때 툴바를 붙여 사이트를 열어 주는 방식은 고전적인 방식이다. 이 방식으로 몇몇 사이트는 욕을 먹기도 했고 어떤 사이트는 일부 영역에서는 이 툴바를 걷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트래픽.. 솔직히 필요하다. 우리는 지금 배고파서 쿨해지기가 좀 어렵다.
[덧붙임] 하지만 네이트/싸이월드 메인화면과 네이트온을 통해 인기 있는 게시물을 노출하고 막대한 트래픽(관심)을 블로거께 돌려 드릴 예정이다.

참 예술이다. 개개의 글 고유의 URL을 그대로 내놓느냐 바꿔 치느냐의 문제가 쿨한가 쿨하지 못한가의 문제였군. 덧붙임도 예술이야. 하하.. 트래픽(관심) 거지들이 많긴 많구먼. 그러니까 이 세상 모든 일은 백날 입바른 소리, 멋있는 소리, 폼 잡는 소리 해 봤자 ‘내가 그 입장이 되었을 때, 내가 그 상황에 처했을 때, 내 밥그릇이 걸렸을 때, 내 목에 칼이 들어왔을 때에도 ‘진짜로’ 그렇게 할 수 있는가’로 귀결되는 것 같다. 또 우리에겐 이런 좋은 관용어들이 있지 않은가. “나도 사람인데..”, “나도 먹고 살아야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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