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8일 화요일

Twitter

140자의 한계에도 Twitter를 쓰려는 것은 이젠 (블로그에다가) 긴 말 하기가 싫고, 제목도 정하기 싫고, (title unknown)이라고 적는 것도 귀찮고, 마지막으로 대세를 따르기 위해서이다.

저러면서 두 달 넘게 Twitter를 썼었는데 다시 여기로 돌아왔다. 못 해 먹겠다. 좀 일부러라도 Reply도 하고 ReTweet도 하고 Following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난 못 해 먹겠다. .. 이제 다시 또 제목을 적어야 하는군..
아래는 그동안 내 Twitter에다가 글질했던 것이다.
  • Remove Windows Messenger from Outlook Express.
  • More things our grandkids will never understand.
  • Top Ten Blogging Tips & Insights from a Novice Blogger.
  • Email Reply Behaviors.
  • The Top 10 Lies You’ve Been Told About Sex.
  • 10 Youtube URL Tricks You Should Know About.
  • MC Hammer Dance Flashmob.
  • [리뷰&플레이] 레밍즈(Lemmings).
  • 음식(기타) 갤러리.
  • “김구라”의 “구라”라는 이름은 원래 주인은 따로 있었다.
  • 가르시아의 ‘몰래 한 사랑’.
  • 14 Basic Skills All Men Should Possess.
  • The circle of no life.
  • 당구 이겼다.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이냐. 한때 당구에 미쳐서 학교도 안 가고 당구장만 다니다가 정신 차리고 다신 안 치겠다고 하고 몇 년간 끊었다가 다시 가끔씩 편 먹고 치기만 했는데 칠 때마다 졌었는데 드디어 오늘 처음 이겼다. 그것도 개인전에서! 3:25 AM Jun 3rd
  • 사진 하나와 그 아래 짧은 설명글, 또 그 다음 사진 하나와 설명글, .. 이런 여행기 형식의 글을 보면 사진은 눈에 안 들어와서 스르륵 스크롤 내리고 글 부분만 읽게 된다. 왜 그럴까? 하긴 난 어디 여행을 가도 풍경 사진은 안 찍으니. 11:59 PM Jun 5th
  • 용산에서 물건 사면 왜 이리 찝찝하지. 얼굴을 마주 보고 얘기하지만 전혀 믿음이 안 간다. 차라리 얼굴 없는 인터넷이 더 믿음직스러울 정도. 12:32 AM Jun 6th
  • 조덕배 형님의 신보 Best Love Song. 왠지 이거 들으면 착해질 것 같다. 들어야지. 11:38 PM Jun 6th
  • 군대에서 보급 받았던 팬티 The Brave Man. 옷장 정리하다가 찾았다. 11:56 PM Jun 6th
  • 드디어 내 친구 중에 블로그, 그러니까 인터넷에 글질하는 놈이 생겼다. 얼마나 갈지 모르겠는데 여행 위주의 글이다 보니 또 사진을 찍을 테니 어딘가에는 올려야 할 테고 그래서 오래 갈 것 같다. 오래 해라. 오래 봐 주마. 12:36 AM Jun 7th
  •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와 ‘지금 내가 죽게 생겼는데’, 참 명언이다.. 2:32 AM Jun 7th
  • “나는 ***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지만” 4:46 AM Jun 9th
  • 직장 앞 벤치에서 담배 피우고 있는데 SBS에서 인터뷰를 하자기에 안 한다고 했음. 12:50 AM Jun 10th
  • 요새 가요 프로그램에 이런 거 나온단다. 왠지 자주 챙겨 봐야 할 것 같은 느낌. 2:01 AM Jun 13th
  • “사적으로는 만나서 술 마신 지 꽤 오래된 것 같아요” 5:21 AM Jun 13th
  • 호호호~ 허허허!! 6:50 PM Jun 13th
  • 엘리베이터에 탈 때 내릴 사람 먼저 내리게 옆으로 서서 기다리는 사람보다 문 바로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는 거 참 신기하다. 딱 문이 열리고 앞에서 사람이 내리려고 하는데 비켜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까? 아, 난 정말 이해가 안 된다.. 6:52 PM Jun 13th
  • 육봉달, “신봉선, 너에게 내 응응응를 보낸다” 12:10 AM Jun 14th
  • 나보다 무조건 낫다고 생각하는 놈이 나에게 말했다. “카멜레온처럼 살아라.” 6:52 AM Jun 20th
  • 735일만에 1승을 거둔 홍진호에게 이승원 해설이 말했다. “홍진호 선수 여지껏 솔직히 놀림감밖에는 안 됐었습니다!” 이 말 들을 때 눈물났다. 7:08 PM Jun 20th
  • “성공적인 연애의 시작은 거짓말이다. 사랑은 대부분 거짓말로 끝나니 시작도 그래야지.”, Lord of War. 1:35 AM Jun 22nd
  • 임시로 모든 회원님의 비밀번호를 1234로 설정했습니다.” 5:54 AM Jun 22nd
  • 술 처먹고 집에 오는 길. 주머니에 빼담, 깝지, 드폰 이 세 가지가 있으면 일단 오케이. 5:17 AM Jun 28th
  • 귀찮지만 문자 보낼 때 ‘바꼈다’라고 해도 되는 걸 꼭 ‘바뀌었다’라고 쓴다. 이것도 병이다. 80byte 한도 내에서 띄어쓰기와 마침표 찍기도 다 지킨다. 5:44 AM Jun 28th
  • 노브레인 5.5집 ‘Absolutely Summer’. 노브레인의 노래는 그래도 항상 중간 이상은 간다. 우리나라 음악 역사상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1집 ‘청년폭도맹진가’에 비할 순 없지만. 6:32 AM Jun 29th
  • Twitter 때문에 URL이 변했다. bit.ly/xxx 같은 형식이다 보니 직접 가 보기 전엔 무슨 링크인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클릭을 잘 안 하게 된다. 마치 내가 RSS 주소가 FeedBurner 스타일인 곳들을 잘 구독하지 않는 것처럼. 3:59 AM Jul 2nd
  • “나 DSLR 샀다.”, “오, 진짜야? 그럼 이제 그 레이싱모델 찍으러 다니겠네? 모터쇼 같은 거.” 11:56 AM Jul 2nd
  • 며칠째 계속 내 방에 술 냄새가 살짝 나는 것 같아서 ‘요새 내가 방에 냄새가 밸 정도로 술을 많이 먹었나?’ 했는데 알고 보니 앞 베란다에 있는 매실 진액에서 나는 냄새였다. 10:21 PM Jul 3rd
  •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 참 만만치 않다. 더불어. 4:27 AM Jul 4th
  • 5일 전에 갔던 남영역의 술집에 또 가려고 했는데 가 보니 망한 것처럼 문을 닫았기에 예전부터 말로만 듣던 모둠 스테이크 골목의 ‘털보 스테이크’ 집에 갔다. 무슨 얼어 죽을 50년 전통.. 맛 더럽게 없다. 마음에 드는 건 단 하나, 예쁜 소주잔.. 4:42 AM Jul 7th
  • 할 일이나 메모 같은 것을 직장과 집에서 같이 보게 해 주는 것 중 가장 접근하기 편하고 간단한 것은 그냥 네이트온의 메모짱인 건가.. 뭐 더 없나. 5:01 AM Jul 8th
  • 1층 자동문 딱 열고 들어오면서 엘리베이터가 1층에 멈춰 있는 것 보며 ‘아싸~’하고 편지함에서 편지 꺼낸 다음 엘리베이터 타러 몇 걸음 가는데 화살표 깜빡거리며 엘리베이터가 올라가 버리면 속상한다. 그것도 맨 꼭대기층까지 가 버리면. @@ 4:22 PM Jul 10th
  • 눈물을 머금고 ‘nProtect xxxxx’ ActiveX를 설치했다. 저걸 설치해야 ‘동의합니다’ 체크박스와 확인 버튼이 나타난다. 날 Protect 안 해 줘도 되니까 그냥 좀 넘어가 줬으면 좋겠구나. 12:17 AM Jul 11th
  • ‘Tmax 윈도 9가 어쩌고저쩌고..’라고 쓰는 사람은 ‘티맥스 윈도 구’라고 읽는 사람이고, ‘Tmax 윈도 9이 어쩌고저쩌고..’라고 쓰는 사람은 ‘티맥스 윈도 나인’이라고 읽는 사람? @@ 12:26 AM Jul 11th
  • 으악! 숱기(x), 숫기(o). @@ 3:14 AM Jul 11th
  • 원더걸스,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2NE1 이런 애들의 노래를 나는 ‘소리 끄고 영상만 보면 되는 노래’라고 부르는데 요새 ‘I don’t care’라는 노래가 1TYM의 테디가 관여했고 또 괜찮다기에 들었다가 아, 손발이 오그라들 뻔했다. 12:20 AM Jul 12th
  •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 회원들에게 쪽지나 이메일을 통해 좋은 일을 해 줬을 때 고맙다는 짧은 답례의 쪽지나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게 수백 명이라면? 답례의 쪽지나 이메일을 받는 분은 좋아하실까, 귀찮아하실까? 그게 고민이다. 잠깐 더 생각해 보니 모든 사람이 답례를 보낸다는 보장도 없고, 모든 사람이 ‘에이, 나까지 보내면 귀찮아하실 거야’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아무도 안 보내게 되므로 그냥 답례를 보내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는 휴대폰 문자를 보낼 때,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 CD-Key를 문자 메시지로 보낼 때 (고맙다는) ‘답장 안 해도 된다’는 말을 같이 보낸다. 즉 나는 그런 것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 3:44 AM Jul 12th
  • Follow those who follow you, Unfollow those who unfollow you. 나를 follow한 사람 나도 follow해 주고, 나를 unfollow한 사람 나도 unfollow해 주기. ‘TweetLater.com’ 3:21 AM Jul 13th
  • 그냥 얘기하다가 본의 아니게 시선이 슴가골로 향하고, 그 시선을 상대방이 느꼈다는 것을 내가 느꼈을 때. 1:05 AM Jul 14th
  • 선생님 안 볼 때 춤추기’ 게임이라는데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게임 방법은 선생님이 칠판 보는 동안만 스페이스바 꾹 누르기! … 3,232점! 기록이다~ 하하하!! 6:24 AM Jul 19th
  • 이런 메일이 이틀 연속으로 왔는데 과연 이게 누군가가 저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실수로) 내 이메일을 적은 걸까, 아니면 혹시 저 사이트 관계자가 아무한테나 막 보낸 걸까. 이틀 연속으로 왔단 말야. @@ 5:08 AM Jul 20th
  • 사람들이 자기 홈페이지에 올린 음식 사진이나 자기가 갔던 곳 사진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데 디카로 찍은 사진보다는 폰카로 찍은 사진에 훨씬 정이 간다. 그러니까 좀 화질도 안 좋고 대충 휙 찍은 것 같은 사진들 말이다. 왠진 나도 모름. @@ 5:14 AM Jul 21st
  • 내가 지금 follow하고 있는 두 분은 이미 전부터 온라인상으로 좋아하는 분들이다. 문제는 내가 앞으로 누구를 follow하게 되느냐이다. 김연아처럼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에서 이름 있는 분들의 Twitter를 아주 모르는 것은 아닌데, 그리고 누가 나를 follow하면 일단 난 그 사람의 Twitter를 알게 된 것인데, 내가 또 ‘보답’식의 방문해 주기, 일촌 맺기, 코멘트 남겨 주기를 썩 좋아하지 않아서 ‘선 follow, 후 감상’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선 감상, 후 follow’를 하려면 당분간 일일이 직접 가서 읽어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다. 사람들은 어떤 과정을 통해 다른 사람을 follow하고 있을까? 일단 신나게 여기저기 돌아다녀 봐야 하나? 이것이 바로 그 소셜.. SNS라는 것인가. 이거 또 제가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는 건가효? @@ 5:41 AM Jul 21st
  • “23일부터 개정된 저작권법이 시행된다. … 예를 들어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직접 부르거나 음악에 맞춰 춤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는 것도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 이거 진짜야? 1:12 AM Jul 22nd
  • 어.. 나는 그 무슨 ‘자동으로’ 내 블로그의 글 내 Twitter로 보내기, 내 Twitter의 글 내 어디로 보내기, 내 어디의 글 내 어디로 보내기 같은 기능 좀 없었으면 좋겠다. 근데 설마 수동은 아니겠지? @@ 5:26 PM Jul 25th
  • 010 강제 통합은 둘째 치고 2G 휴대폰은 언제까지 나와 줄까. 더 이상 안 만들면 어쩌지? 번호 바뀌는 게 싫어서 계속 버티고 있는데 어차피 결국 바꿔야 한다면 그냥 빨리 바꾸는 게 나을지도 모르는데.. 6:49 PM Jul 25th
  • 아침부터 고객센터 두 곳에 전화할 일이 있었는데 한 곳은 콧소리 & 호호호, 다른 한 곳은 상대적으로 딱딱한 말투였다. 난 후자가 좋았다. @@ 3:22 PM Jul 26th
  • 이상한 스팸 문자 메시지에 붙는 ‘거부 080xxxxxxxx’. 저 번호로 전화하면 어떻게 될까. 거부하고 싶지만 무서워서 못하겠다. 스팸 차단 문자열에 ‘거부080’ 등록했다. 대리운전 요놈들도 차단해야 하는데 적절한 문자열이 생각나지 않아서.. 12:47 AM Jul 29th
  • 조금이라도 더 영어를 접하자는 것과 뽀대 등으로 될 수 있으면 프로그램을 영어 버전으로 쓰는 편이다. 윈도 OS, 인터넷 브라우저, KMPlayer, 네이트온 등 대부분의 프로그램들. 예외적으로 MS 오피스는 영어 버전 쓰다가 한글 버전으로 바꿨고.. 그래서 휴대폰도 언어를 영어로 설정해 놓고 쓰고 있었는데 최근에 쓰기 시작한 그 ‘지하철 노선도’ 기능 때문에 한글로 바꿨다. 영어로 설정하면 지하철 역 이름을 입력할 때 한글 이름으로 입력하면 인식을 못하고 영어로 입력해야 인식되더라고.. 오늘 신림역에서 약속이 있었는데, 사당역에서 2호선 신림역 방면으로 갈아 타야 하는데 실수로 아무 생각없이 평소에 가던 습관대로 강남/잠실 방면으로 걸어간 것이다. 걷다가 저 앞에 전철이 서 있기에 냅다 뛰어갔는데 바로 눈앞에서 문이 닫혔다.. ‘씨발씨발’거리며 뒤로 가서 의자에 앉아서 재미 삼아 신림역까지 몇 분이나 걸리나 보려고 휴대폰의 지하철 노선도 기능을 열었다가 반대 방향으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신나게 신림역 방면 타는 곳으로 가서 제대로 갔다. 결론은 재수가 좋아서 아까 그 전철을 놓쳤다는 이야기다. @@ 6:41 AM Jul 31st
  • TV에서 하는 퀴즈 프로그램 있죠. 그 맨 마지막에 한 사람만 남아서 이제 한 문제만 맞히면 ‘영웅’이 되는 순간에 그 사람이 마지막 문제를 맞히길 원합니까, 못 맞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납니까? 뭐 그냥 무난하게 case-by-case? @@ 5:27 PM Aug 1st
  • 이게 웬 날벼락이냐..! ‘금연 아파트 신청 관련 주민 서명 동의’ 10:43 PM Aug 1st
  • 이외수 씨가 사용하던 게시판이라고 함. 이분도 인터넷에 글질 오래도 하셨군. 12:52 AM Aug 2nd
  • 업무 시간이 아닌 출근길 또는 퇴근한 후에도 목줄(사원증)을 거는 애들이 있다면 그 애들의 목줄에 써 있는 직장 이름이 누구나 알 수 있는 대기업 또는 공공기관일 확률은? @@ 4:04 AM Aug 4th
  • ‘추격자’는 별로였지만 ‘비스티 보이즈’와 ‘멋진 하루’를 엄청 재밌게 봤었는데, 방금 재방송으로 본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하정우의 말투와 표정이 아주 마음에 든다. 쓸데없이 미소를 머금으려고 하지 않고 진지하게 말하는 말투. 6:42 PM Aug 7th
  • “이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자기가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책에 자기 이름을 꼭 남기고 싶어한다.”, 몽테뉴(Montaigne). 4:12 AM Aug 8th
  • ‘SBS’와 ‘S본부’의 차이점이 뭐지.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M본부, K본부, S본부라고 부르기 시작했을까. 새로 지부(支部)가 생겼나? 3:36 AM Aug 9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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