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2일 목요일

최고의 블로그

No More Than 48 Hours:
My blog used to be a place of freedom for me. The one place where I could be open about my life and my thinking.

아마 내가 블로그를 시작할 당시부터 봐 왔을 텐데 정말 여긴 최고다. 최고의 블로그.

Updated: 에이, 좋다. 말 나온 김에 내가 어떤 곳을 최고의 블로그라고 부르냐면,
  1. 나의 이야기를 쓴다. 남 얘기 말고, 무슨 얼어 죽을 신문 기사 말고, 무슨 인터넷에서 읽은 글 말고, 나의 실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곳.
  2. 진솔하다. 얄팍한 수작 없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뇌에서 나오는 대로, 손가락이 가는 대로 쓰는 곳.
  3. 노리는 것이 없다. 억지로 코멘트 얻어 먹을 생각 말고, 무슨 인기 글 랭킹에 오를 생각하지 말고, 광고질로 구걸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냥, 그냥! ##

2009년 2월 2일 월요일

커뮤니케이션 습관 체크 리스트

* 출처: allestelle.net/forum.

  • 수신한 휴대폰 문자 메시지 끝에 ^^ 표시가 없으면 느낌이 이상한가
  • 자기 이름을 걸고 책임지는 글을 써 본 적이 있는가
  • 공식적인 자리에서 토론을 해 본 경험이 있는가
  • 용건만 두 줄 들어 있는 이메일을 받고 ‘이 사람 내 감정을 무시하는 건가, 아니면 화가 난 건가’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 상대방의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항상 뭔가 딴 뜻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 용건만 담고 있는 말이나 글이 ‘쌀쌀맞다’, ‘정 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 글을 쓸 때 친근하게 보여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는가, 그에 따라 문자 메시지에 습관적으로 ‘ㅋ’을 붙이는가
  • 자신의 의견에 대한 논박을 듣거나 읽었을 때 내용은 차치하고 누군가 나에게 논박을 했다는 바로 그 사실 때문에 ‘성질부터 나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또는 인격적인 모욕을 느꼈는가
  • 어떤 글을 읽었을 때 그 글의 논지보다는 글에 담긴 단어 하나 때문에 글 전체에 대한 ‘느낌’이 확 달라지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인터넷(글)에선 쉽지만 실제(말)에서는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