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판타지아:
소통을 너무 안 해서 죄송하다. 그런데 블로그 소통이라는 게 대개는 유치하고 자칫하면 서로 오해하기 쉬운 듯하다. 어떻게 아냐면 다른 블로그 다니다 봐서 안다. 결국 패턴은 셋이다. 하나는 내 에고를 북돋아 주는 것, 또 하나는 자기가 얼마나 많이 아나 과시하는 것, 나머지 하나는 악플. 셋 다 쓸모없다. 가끔 방명록에 인사나 떨어뜨려 주고 가시길.
블로거들이 특히 소통이라는 말을 자주 꺼내는데 “과장님,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학원 갔다 오는 길이니? 어머님은 잘 계시고?” 이런 걸 소통이라고 하진 않는다. 하진 않지 않나? 블로그 소통이라는 게 자칫하면 서로 오해하기 쉬운 건 아니다. 오해가 아니라 호승지심(好勝之心)이지. On the internet, everybody knows everything. 그리고 대개 유치한 것은 맞다. 근데 저 분은 방명록을 통해 에고를 북돋아 주는 건 좋아하시나 보다. 그거 또 신기한 일이군.
Fight Club:
“뭘 하세요?”
“뭘요?”
“직업이요.”
“왜요? 흥미도 없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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