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5일 화요일

기대가 크면..

그 뭔가 좀 비밀스러운 이야기들 있지. 막상 예를 들자니 생각이 안 나는데 억지로 만들면 ‘지금까지 학교 친구한테 몇 번이나 맞아 봤어요?’ 이런 것 말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지금까지 키스를 얼마나 해 봤나요?’와는 다르다는 점이다. 왜냐면 두 번째 질문은 그래도 자랑이 될 수 있지만 첫 번째 질문은 전혀 자랑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학교 친구한테 몇 번이나 맞아 봤어요? 전 한 번도 안 맞아 봤거든요.’ 이렇게 한 번도 안 맞아 봤으면서 그런 얘기를 꺼낼 리도 없을 테고.

하여간 “전 한 서른 번은 맞아 본 것 같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이렇게 누군가의 반응을 기대하며 글을 썼는데 아무도 반응하지 않은 글을 보면 참 슬프다. 자랑도 아니고 이득될 것 하나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누군가와 대화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한 것이. 싸이월드 하다가 방금 오신 분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기대가 크면 다시 싸이월드로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떤 외국의 블로그에서 이런 글을 봤었다. 블로그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도 말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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