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1일 일요일

퀴즈 대한민국

일요일 오전에 하는 ‘퀴즈 대한민국’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난 원래 이런 퀴즈 프로그램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주말에 가족과 앉아서 과일 먹으며 구경하면서 어차피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 나오면 맞히는 거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냥 그때만 ‘아, 그렇구나.’ 이러고 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며칠만 지나 버려도 무슨 문제가 나왔었는지 문제도 기억나지 않는다.

오늘 국회의원 보좌관 26살 신 모 씨가 나와서 마지막 단계까지 갔는데 와, 역시 잘하는구나. 세상엔 왜 이리 고수가 많지. 엄니 소원 중 하나가 내가 퀴즈 프로그램에 한 번 나가 보는 건데 언제쯤 쫄지 않고 나갈 수 있을까. 나갔다가 바로 탈락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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